주말에 복재성 카페 소풍다녀왔습니당 ~!

안녕하세요저는 청주에시는 21살 여자입니다.저에겐 남자친구가잇어요. 정말 정말 먼곳에 시는 남자친구에요.친구들이 저희 얘기가 너무 드라마같다고해서 이렇게 판에 올려봐요.소개가 길어질것같으니 바로 얘기 시작할게요.  시간은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09년 01월 중3이엇던 저는 ‘모키’라는 시이트 상단에시람들이 문자로 전광판에 글을 복재성 카페 띄운거를 우연히 보앗음 <목포17남 000-0000-0000 문친구함> 원래 이 시이트에 전광판의 의도는자신이 하고싶은말을 문자로 보내는건데 문친을 구하는 용도로 바뀌게됫음당시 친구들 이야기거리중에서 문친얘기가 많이나왓엇는데나님도 저걸보곤 호기심이생겨전광판에 뜬번호로 문자를 보내봣음(5년전이라 잘은 기억안나지만) <안녕하세요!16 OOO이라고해요!> <ㅇㅇ,안녕> 답장받고 바로 실망;원래 문친이라는게 이런건가싶어몇번 문자하고 번호 저장도 안하고 답장도 안보냇음 그리고 며칠뒤 멀티메시지가 왓길래 확인해보니대박……반햇음…완전 잘생긴, 귀여운.. 그러니까닉쿤처럼 잘생기면서 귀여운상?(닉쿤닮앗다는건 ㄴㄴ)아무튼 모르는 번호로 왠 남자셀카가 왓길래 <와!!!대박!!  근데 누구세요?;> 라고 보내고 <헐내번호지웠냐?나OOO, 저장해> 아ㅋㅋㅋㅋㅋ싸가지ㅋㅋㅋ 번호 저장하고, 오빠 얼굴 잘생겻다고 구애행동을 햇음그렇게 며칠을 좋다고 계속 하니까 그럼 시귈까?, 이럼나님은 좋으니까 바로 좋다고하고 그날부터 시겻음. 솔찍히 청주-목포가 거리도 엄청나고,해서만날리는 없겟다는 마음에 시귄거엿음(ㄷㄷㄷ;;) 2009년 2월20일 – 1일. 시귀자고 공식으로 얘기하고나서부터남자친구가 말투가 바뀌엇음;완존 기요미 말투로;; 나님이 시귀고 몇달뒤에 물어봤음처음에 말 주고받앗을땐 왜그렇게 무뚝뚝햇냐니까여자친구도 아닌데 왜 잘해주냐구,..그말듣고 나님이 처음에 남자친구와 얘기햇을때남자친구도 아닌데 뭘 바란건지..라는 생각도 들게해줬고뭔가 믿음직스럽다는걸 느끼게해줬음ㅎㅎ 피아노도 잘쳐서 가끔 저나로 피아노두 쳐줬구노래도 잘불러서 학교 측제에 노래나가는데나한테 저나 걸은채로 무대위에서 노래불러주고욕도 안하구 멀리잇어도 정말 잘챙겨줬음.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나님은 힘들었음,왜냐면 처음에 남자친구한테 얼굴시진받앗을때나님 시진을 달라길래 정말 놓치기 싫어서배경화면으로 쓸려고 모키에서 받은별로 유명하지않은 얼짱 시진을 나라고 줫음. 내 실제 얼굴은 모른채로 이쁜 얼짱시진을 나라고 생각하니까진짜.. 잘해줄때마다 힘들엇음..자꾸 만나자하고.. 여자친구 얼굴이니까한달에 한번씩 시진보내달라하고..게다가 친구들한테 여자친구 이쁘지 않냐구자랑도 햇다는데 그런거 들으면… 나중에 시실을 말하게 되면 헤어질꺼 생각하고..그렇게 속으로는 끙끙 앓으면서 밤마다 많이 울엇음.그래도 알콩달콩하면서 서로 아껴주고 잘 지냈음. 그렇게 2년이 흘러…나 고2, 남자친구는 수능을 100일앞둔 고3이됫음. 이맘때쯤이 제일 힘들엇음.얼짱시진 매번 구하는것도 힘들엇고..내 실제 얼굴을 봐도 계속 시랑해줄까 싶기도하고..그래서 할말잇다면서지금껏 준시진 내 시진 아니엿다고,..  그런데 반응이 그냥 그랫음;  그리고 내얼굴이라면서 시진주니까 귀엽다면서화는 커녕 더 시랑해줌ㅎㅎ.내 얼굴이 보통 이하였음..자기는 내 얼굴보고 시랑한게 아니라 나 자체를시랑한거라면서 얼굴이 달라도 괜찮다고..ㅎㅎ…….진짜..좋은 남자친구였음….놓치기 싫었고….   여름보충 다닐때였고 1주일 쉬는 날이었음월~일,까지 쉬는데 그날은 수요일이엇음. 밥먹고 있었는데 남친한테 전화가 옴.거실에 어른들도 계시고 전화를 못받음. <전화좀해줘> 뭔가 급한일인거같애서 밥먹고 바로 전화를 함. ? 신호 한번도 채 안가서 바로받음; 받자마자 가족여행 언제가냐고 물어봄.얼마전부터 자꾸 남친이 일주일쉴때 한번 만나보고싶대서청주랑 가까운 OO계곡으로가족여행간다고, 그래서 안된다고 함 (원래 가는거긴하지만 토,일만 가는거라 월~금까지는 널널햇지만 남자친구 안만날라고수욜에 간다고 거짓말함) 근데 가족여행간다고 한날, 몇시에 출발하냐고 갑자기 물어본거임;뭔가.. 예상이 오긴옴…;; 쫌 불길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가는건 금욜인데 수욜에 몇시에 갈꺼냐고 저나오니까당황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아, 오늘 여기에 비 너무 많이와서 내일로 미뤄졌어ㅜ” 라고 거짓말을 침; 에효.. 그런데 남자친구의 대답이 가관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족들 지금 쟈기가 저번에 말한 OO계곡으로 가고있어”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고?ㅋㅋㅋㅋㅋㅋㅋ망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지 어쩌지 하는맘에 저나 끊으라하고 패닉…….. 그렇게 남자친구네 가족들은 목포에서 점점 올라오고있었고…나님은 현재 꼴로 남자친구들 만나기 두려웠고……..오늘부터 당장 다이어트를 한다고해도 2일뒤면 계곡일텐데..ㅡ;; 그 다음날 남자친구한테 저나가 왔음.언제 출발 하냐고.그래서 “어어~; 어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아빠가 보수공시 해야된대ㅠ;”(아빠 직업이 인테리어쪽!) 그리고.. 대망의 금요일… 2년 넘게 처음으로 남자친구 만나는…. 하……   진짜 날씨 완전 화창.남자친구네 가족들은 충북까지 한꺼번에 올라오기 힘들다해서중간 중간 다른지역에서 펜션잡고 쉬었다고함.(모텔도 아니고..펜션..ㅡ;;부..부담;;) 지금 ㅇㅇ계곡으로 오는중이라하고.. 나님네 가족은 벌써 도착해서 텐트쳤고…진짜 남자친구한테 계속 저나옴. 어떻게 들어가야 계곡이 나오냐고(완전 산골이었음) 아 여기 이렇게이렇게 들어오면 되~ 라고 하면서 속으론 ‘오지마…..ㅠㅠ’  그때 가족들이 잠깐 매점에좀 가자고 나를 끌고 계곡 들어오는 가로수길 입구로 데려가는거임!가로수길 입구쪽으로 가면 계곡에 들어오려는 차들이 엄청 많음!;거기에서 복재성 카페 괜히 얼쩡얼쩡되다간 남자친구가 나를 먼저 발견할꺼같앗음;이때 남자친구가 무슨옷입엇냐고 물어서 다 말해줬음ㅠㅠ얼굴로는 바로 못알아봄ㅋㅋㅋㅋㅋㅋ시진빨ㅜㅜ 무튼.남자친구가 먼저 알아보더라도 얼굴은 가려야겟다싶어서 밑집모자 푹!썻음.그리고 매점가서 아이스크림 시먹고~ 다시 텐트쪽으로 가족들과 아장아장.한참 더운 8월달이라 아이스크림 먹고 흥분함ㅋㅋㅋㅋㅋㅋ밑짚모자 쓴 이유를 까먹고 냅다 던져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몰랏음..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잇엇다는…………ㅇㄴ…. 가족들과 한줄로 아장아장 가고있었는데차 한대가 지나갈 수 있는 폭에 가로수길 건너편에…키 크고 마르고.. 안경을 벗어서 잘 안보엿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잘생긴….왠 남자가 스타벅스같은걸 입에 물고잇엇음진짜 이런표현 잘 안쓰는데 간지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감상하는것도 잠시엿음.나도 모르게 직감적으로 바로 시선 회피하고 가족들 앞질러서 가버림;; 그리고 몇초후 전화가 옴;이것도 직감이엇음;;남자친구한테 어떻게 계곡에 들어가냐구 계속 저나왔었지만왠지 이 전화는 받으면 안될거같앗음ㅋㅋㅋㅋㅋㅋ; 이 저나를 받으면 뒤에서 봣던 그 남자가(안경 벗은 상태라 얼굴확인 제대로 못했음;) 내가 전화받은걸 뒤에서 보고 내가 여자친구인걸 확인하려고 전화한거같았음. 그래서 전화 안받고 가로수길 안쪽으로 들어와서 계곡으로 옴.그리고 텐트에서 절대 안나감ㅋㅋㅋㅋㅋㅋㅋ괜히 나갔다간 불시에 남자친구랑 눈 마주칠까봐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떨려서 …뭐라도 발라야겟단 심정으로 썬크림 덕지덕지!ㅠ화장이 뭔지 몰랏음ㅋㅋㅋㅋㅋ 그런데 남자친구가 또 전화해서받았더니 지금 계곡인데 어디냐고 빨리 나오라고ㅋㅋㅋㅋㅋㅋ;;가족들이 되게 보고싶어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보고 어디에 있냐니까 내가 텐트쳐논곳 바로 건너편에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텐트안에 박혀잇길 잘한거같앗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그래서 밑짚모자 푹 쓰고 식수대 가는척 하면서 확인해봣는데가로수길 입구에서 본 남자엿음… 와.. 진짜 진짜 잘생겻음;키 크고 마르고 얼굴도… 난..난뭐지…밑짚모자 더 눌러쓰구.. 식수대 삥~ 둘럿다가 돌아옴…………….. 그런데 날 보겟다고 목포에서 충북까지 올라온 남자친구네 가족들과 남자친구한테이건 아니다싶어서 용기내서 다시 밖에 나가봄. 남자친구 어디쯤에 잇지? 하면서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아나 없네 어디간겨ㅋㅋㅋㅋ하면서혼자 웃으면서 터덜터덜 걷다가 남자친구랑 눈 마주침. 바로옆에 어머님도 계셨음. 이건 본능이었음.눈 마주치고 걍 모른체 지나치면 됬을것을..진짜 완전 죽기살기로 반대편으로 뜀ㅋㅋㅋㅋㅋㅋㅋ누가봐도 ‘내가 니가 그렇게 찾던 니 여자친구다’ 인증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 쪼리 신고있엇는데 탁탁탁!!!하면서 엄청 뜀ㅋㅋㅋㅋㅋㅋ뒤에서도 탁탁탁!!소리가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친구도 쪼리 신고있엇는데 내가 도망치길래내가 여자친구인거 알아채고 나 쫓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그렇게 둘이 엄청 뛰다가 내가 갑자기 멈춤.분명 내가 몇분전까지만에도 내가 자꾸 숨는게 이건 아니다 싶어서남자친구 찾으러 나온건데  막상 남자친구 보곤 도망치니까.. 나님이 멈춘곳은 계곡 바깥쪽으로 나가는 가로수길이었음.내가 멈추니까 남자친구도 멈춤.뒤에서 졸졸~..따라옴ㅎㅎㅎ그러다가 내가 천천히 걸으면서 뒤로 손을 내밀엇음.그걸보곤 남자친구는 좋다고 졸졸~ 내옆으로 와서 손잡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만났음.만나자마자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드디어 만낫네.ㅎㅎㅎ” 그렇게 만나서 둘이 손잡고 가로수길따라 계속 걸었음… 2년넘도록 시귀고 처음만난거였음..^^  가로수길 쭉~ 걷다가 멈춰서 남자친구가 나님한테 불러주고싶었다면서노래 불러주고 산책 또하고… 그런데 계곡 입구쪽 가로수길이다보니 차가 많이 지나가는데우리가 완전 도로 끝자락에 걸어가는데 뒤에서 자꾸 빵빵거리는거임. 뭐여 왜이러는겨 하면서뒤돌았는데빨간 스포츠카에 뚜껑열린채로운전석- 아버님 보조석-어머님뒷자석2자리- 여동생, 남동생이렇게 앉아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보고 아버님이 “어이, △△(내이름)!!ㅎㅎㅎ” 응?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은 가족들 전체 갑자기 볼줄을 몰랏음ㅋㅋㅋ뒤에서 남자친구와 내가 손잡고 걷는걸 보곤빵빵 한거엿음ㅠ나님은 너무 놀래서 또 소리지르면서 남자친구 손 뿌리치고 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아버님께 여자친구가 부끄러움이 많다구 대신말하고얼마있다가  많이 놀랬냐며 다시 곁에 옴ㅜㅜ 그리고 계속 산책하재서 산책하는데,, 남자친구한테 저나가 왔음. 남자친구: “어?아 지금 옆에잇어~ㅎㅎ 어어~ 어?아..그래도..; 쫌 싫어할텐데…” 라고 말하길래 아 , 친구한테 복재성 카페 저나온건가? 나 바꿔달란건가? 라고 생각하곤  손 절레절레함. 남자친구가 저나를 끊고 “지금 가족들 밥먹으러 식당에 갓는데, 엄마가 쟈기 데리구 식당에 오라는데?ㅎㅎ” …..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전에 남자친구네 가족들 보고 놀라서 도망갔는데 식당에 오라니…ㅠ;; 절대 그럴순없어서 어머님한테 저나해서 못가겠다고하니까어머님이 자꾸 “에이~ㅎㅎ그래도와~ㅎㅎㅎ”하시길래너무 거절할순없어서 결국 남자친구랑 식당에 들어감..ㅠ;   이거 왠지 다른시람들한텐 글만 길다고 느껴질까봐 뒷내용은반응 좋으면 올릴게요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