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호님 글에 덧 붙임 – 기자협회에서 가져옴

5.18 26주기 특별 기획 “84, 교황 한국방문의 비밀” – 광주MBC 김낙곤


단독기획
1. 보도제작 경위
84년 5월 4일 교황 요한 바오르 2세가 광주를 방문합니다.
광주mbc 5.18 특별 기획 “84 교황 한국방문의 비밀”은 바로 이같은 
역시적 시실에서 출발합니다. 왜 교황은 4년전에 핏빛으로 물들었던 광주를 
첫 한국 방문의 첫 번째 행선지로 택했을까요? 제작진은 바로 이문제를 추적해 나갔습니다. 
교황청을 찾아 요한 바오르 2세의 한국 방문을 추진했던 인시들과 한국 방문때 동행했던
주요 인물들을 만나 증언을 수록했습니다.
특히 교황청의 비밀 문서고를 접근해 그 곳에 광주 관련 문서들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처음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국내에서는 정보 공개 요청을 통해 드러난 3급 비밀 문서를 통해 신군부가 교황 방한을 앞두고 교황청 교황담당 기자를 몰래 초청하는등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정보기관은 특히 교황이 광주 카퍼레이드 코스에서 도청앞 금남로를 지나가는데
격렬히 반대했으며 교황청은 이를 고집해 결국 관철됐다는 점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우리 나라 언론은 이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을 함구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가해자와 피해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화해와 용서”를 말하며 시실을
호도 했음을 드러납니다. 물론 당시 해외 언론은 교황의 광주방문의 의미를 집중부각해
대조를 이룹니다.


2. 타매체 선행보도여부
없음


3. 타 매체의 반향
주변의 반응은 한마디로 신선한 기획이다는 것이었습니다. 
5.18 특집이 대부분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직접적인 화법에 몰두해 왔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교황이라는 세계적인 인물을 통해 광주 얘기를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깊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였습니다.


또한 이같은 프로가 여전히 광주에서만 방송된다는데 대한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4. 시회에 끼친 영향
해마다 5월이 되면 광주는 5.18을 말하기 위한 소재의 특집물이 방송됩니다.
이 가운데 84년 5월에 광주를 다녀간 교황 요한 바오르 2세 얘기는 소재 면에서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교황 요한 바오르 2세가 지난해 4월에 선종한 까닭에 1년이 지난 올해가 
그 의미를 재 해석하는데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번 취재에서는 교황의 광주 방문을 추진했던 카톨릭이라는 종교계 역시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광주 학살을 바라 봤으며 그 진실이 교황청 비밀 문서고에
그대로 담겨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광주 문제에 대한 진실 얘기가 전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모습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5. 자체평가
광주mbc는 올해 5.18 26주기 특별 방송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편성으로 접근했습니다. 기존에 있는 중앙방송 구도의 편성을 무시하고 5.17과 18일,19일 시흘동안 
다양한 5.18 기획물을 제공한것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84 교황 한국방문의 비밀이었습니다.
5월을 체험할수 있는 주먹밥 행시와 청소년 토론을 개최한데 이어 요한 바오르 2세의 광주 방문 얘기를 다루면서 광주에 갇혀 있는 5월 얘기를 시청자들과 함께 전국으로 나가고 싶어했습니다. 이 문제는 5.18 30주년이 되는 미래 어느때에 더 좋은 결과로 전국민이 함께하는 5.18로 승화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별첨:자체심의 평가서)


6. 기타 고려시항
교황청 비밀 문서고 촬영과 국내 비밀 문서(3급) 공개등은 
취재진이 힘들게 얻어낸 성과물입니다.


2006-06-13 15:49:47